2015년 7월 8일 수요일

창의성의 즐거움


창의성의 즐거움
'창의적 인간'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지음 | 노혜숙 옮김 | 더난출판사 | 2003년 11월 28일 출간

오래전에 구입하여 책장에 고이 모셔두고 있었다. 1996년에 출간된 책이고, 번역된 것은 2003년이며 내가 읽은 것은 출간된 지 19년이 지난 2015년이다. 나의 게으름에 한숨이 나온다.

책 뒷면에 'Interviewee Profile'을 보면 61명의 인물이 나온다. 그 인물들 중 절반 이상이 내가 모르는 사람들이였다. 나는 그들이 창의적 이였는지 아니였는지를 알기는커녕 존재하는지도 모르고 살았다. 그리고 그것이 나의 삶에 그리 큰 불편함을 주지도 않았던 것 같다. 그것이 조금 놀라웠다.

...... 창의성이 명예와 부를 가져다주지 않는다고 해도, 개인적인 차원에서 그보다 더욱 종요한 무언가를 얻을 수 있다. 즉, 하루하루를 좀더 활기차고, 즐겁고, 충만하게 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창의적인 생활을 한다면 지루함은 사라지고 매순간 새로운 발견을 하게 된다. 이러한 발견이 다음 세대에 풍요를 가져다주건 아니건 간에, 창의적인 삶은 우리를 인류의 진화과정과 연결해준다. ...... 
...... 만일 우리 자신의 개인 생활에서부터 창의적이 될 수 없다면 문화에 기여할 확률은 제로에 가깝게 떨어진다. 우리에게 궁극적으로 중요한 것은 세상에 이름을 알리는 것이 아니라 충만하고 창의적인 삶을 사는 것이다. 

공감하는 구절 이였다. 뭔가 위대한 어떤 것이 아니라 하더라도 창의적인 생각과 행동은 필요하며, 저자가 말하는 대로 어느 정도 훈련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13장 창의성 향상시키기'라는 부분은 읽고 실천해볼 필요가 있다.

뭔가 막히고 꼬여있는 느낌이 들 때면 이 부분을 다시 읽으며 생각과 행동을 바꿔보면 좋을 것 같다.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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