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26일 목요일

예언자



예언자
칼릴 지브란  지음 | 정창영 옮김 | 물병자리

일본여행을 가면서 간간이 시간이 될 때 읽고자 가져갔고, 3박4일의 일정동안 모두 읽었을수 있을 만큼 볼륨도 작았고, 해석도 좋았다.

우린 왜 알고 있으면서 실천을 하지 못할까?
삶의 여러가지 문제에 있어서 우린 대부분 그 답을 알고 있다.
문제는 알고도 그리 하지 못한다는것.

삶에 있어서 성찰도 필요하지만
그보다도 더 필요한 것은 실천이다.

여러가지 문제들로 삶이 멈칫거릴 때
다시 한 번 들춰 보고 싶다.
가까이 두어야 겠다.


천상의 노래


천상의 노래
비노바 바베가 들려주는 [바가바드기타]이야기
비노바 바베  , 비노바 바베 지음 | 김문호 옮김 | 실천문학사

일과 생활과 삶과 지식과 종교 등에 대한 아주 깊은 울림을 주는 훌륭한 책이다.

우리는 얼마나 먼 길을 돌아가야만 할 것인가?
나는 그 방황의 길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희망이 보이기는 했지만 어려운 일이였다. 이 시점에 이 책은 나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주었다. 뭔가 보이지 않는 인연이 작용한듯한 기분까지 들었다.

욕망과 분노와 탐욕에 빠져 가식적인 허영으로 살아가게 만드는 세상의 어둠에 맞서 용기를 앞세우고 겸손으로 뒤를 받쳐 싸워 나가야 하겠다.


2015년 3월 2일 월요일

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차키스 지음
이윤기 옮김

잘 읽었다. 20대에 읽었으면 좋았을것 같았다.
그런데 문득, 그때 읽었으면 이해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희망찬 미래에서 뿜어 나오는 강렬한 빛에 휩싸여 있던 그때에는 이 책을 읽어도 무슨 개소리인가 했을 것 같다.
아마 30대에도 그랬을 것 같다.
40대 중반의 내게 다가온 이 책은 낯설음으로의 여행을 막 시작하려는 두근거리는 나의 심장에게 큰 위안과 안정을 주었다.

조르바가 내게 말하는 듯 하다.
"잘했어! 이런 곳에서 멍하니 나이만 먹어가는 것은 인생을 너무나 심하게 낭비하는 것이야. 고생할 기회를 잡아 채다니 대단한걸? 축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