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19일 목요일

진화의 종말 (TEH DOMINANT ANIMAL)

폴과 앤 부부는 이 책을 2008년에 출간했다.
오늘은 2013년 7월의 마지막 날이다.

환경과 인류의 미래라는 주제로 사색에 잠길때마다
나는 내가 꽤나 부정적인 사람이라고 느끼게 된다.

나와 나의 인간 동료들은
물질적인 발전에 걸맞는 정신적인 발전을 일궈내지 못했다고 본다.

자연은 우리에게 그리 오랜 시간을 줄 것 같지 않고,
폴과 앤이 기대하는 극적인 변화와 캠페인은 희망사항일 뿐이다.

진화에 관한 여러가지 사실들과 환경과 관련된 실상들,
그리고 그들간의 관련성을 기초로 구상한 미래는 암울하다.

댓가를 치루고서야
우리는 새로운 시작을 보게 될 것 같다.

역사를 통해 인간이 그래온것처럼 말이다.
나는 그 댓가를 피해나갈수 있을까? 피한다 한들 몇발자국이겠는가...

人恒過然後能改 困於心衡於慮而後作 徵於色發於聲而後喩
사람은 항상 잘못을 저지른 다음에야 고치게 되고
마음이 심란하고 머리가 복잡해진 이후에야 행동에 옮기며
면박과 꾸지람을 듣고서야 깨치게 된다. -맹자-

2013년 12월 18일 수요일

단순하게 살아라

0213 12 06~
베르너 티키 퀴스템마허/ 로타르 J. 자이베르트

이름도 무지하게 어려운 사람들이 쓴 책이다.
몇달간 나를 괴롭혔던 메이요 클리닉이야기라는 책에서 넘어왔다.

병점에 있는 경희동수한의원 블러그에서 보고 사게 되었다.
이동수 원장은 나와 코드가 잘 맞는 사람인듯 싶다.
몸이 좀 회복되면 만나서 쇠주 한잔 해 봐야 하는 사람이다.

38
무질서는 결정을 뒤로 미루기 때문에 생겨난다.

43
질서는 자연적 산물이 아니다.

45
정리를 하면서 이러한 질문을 던져 보는 것도 좋다. "이 물건을 지난 3년 동안 단 한 번이라도 사용한 것이 있었나? 누군가가 이 물건을 훔쳐갔다면 다시 구해 놓았을까?"

65
청소할 때 지켜야 할 여섯가지 황금규칙
첫째, 물건을 꺼냈으면 제자리에 다시 갖다 놓는다.
둘째, 열었으면 다시 닫아 둔다.
셋째, 떨어뜨렸으면 다시 줍는다. 
넷째, 밑으로 내려놓았으면 다시 걸어 둔다.
다섯째, 살 것이 있으면 즉시 써놓는다.
여섯째, 수리할 것이 있으면 일주일 안에 해놓는다. 

....

무척 많은 도움이 된 책이다.
세세하게 공감이 가는 부분이 너무 많다.
33가지의 제안의 제목을 써 보는 것으로 마루리한다.

1단계 물건들을 단순화시켜라.
1. 일터를 정리 정돈하라
2. 사무실에 서류가 쌓이지 않게 하라
3. 주변에 있는 쓸데없는 것들을 없애라.
4. 건망증을 무력화시켜라.

2단계 재정 상태를 단순화시켜라.
5. 돈의 흐름을 차단하는 요소를 제거하라.
6. 돈에 걸려 있는 마술을 풀어라.
7. 빚을 지지 마라.
8. 안전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려라.
9. 부에 대한 나만의 기준을 정하라.

3단계 시간을 단순화시켜라.
10. 같은 일을 두 번 하지 마라.
11. 삶을 완벽하게 만들지 마라.
12. 자주 아니오!라고 말함으로써 부담에서 벗어나자.
13. 속도를 높여라.
14. 가끔 잠적하라.

4단계 건강을 단순화시켜라.
15. 육체적 행복의원천을 찾아내자.
16. 열정에 불을 붙이자.
17. 몸매 이야기에 너무 기죽지 말라.
18. 몸에 군더더기가 붙지 않게 하라.
19. 긴장을 적절하게 풀자

5단계 관계를 단순화시켜라.
20. 네트워크를 통해 섬을 탈출하라.
21. 가족간의 연결 고리를 정돈하라.
22. 자신의 장례식을 간소하게 하라.
23. 질투심에서 벗어나라.
24. 화를 내지 말라.

6단계 배우자와의 관계를 단순화시켜라.
25. 인간 관계를 넓게 가져라.
26. 대화에 극적인 요소를 제거하라.
27. 공과 사를 확실히 나누어라.
28. 성욕의 속박에서 벗어나라.
29. 노년의 계획을 배우자와 함께 오늘 당장 세우라.

7단계 자신을 단순화시켜라.
30. 삶의 목표를 발견하라.
31. 자신의 장점을 발전시켜라.
32. 양심에 부담을 덜어 주자.
33. "나는 누구인가?"라는 의문에 대한 대답

"4단계의 건강을 단순화시켜라."에 나오는 내용은 내 전공분야와 관계가 있다.
놀랍게도 일반인들이 쉽게 가질 수 없는 통찰을 제공하고 있었다.
아침에는 과일만 먹으라는 이야기 등 한 두 가지만을 제외하고는 철저히 따를 만 하다.

6개월에 한번쯤은 책장에서 꺼내어 훝어 봐야 할 책으로 자리매김 되었다.

난문쾌답으로 넘어간다.
2014 1 2


2013년 12월 6일 금요일

메이요클리닉 이야기

~131206

많은 교훈을 얻었다.
그런 클리닉을 만들어 보고 싶다.
1900년대 초반이니까 가능하다는 생각이 든다.

상당히 많은 희생이 필요하다.
교육이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수술과 같은 무기가 필요하다.

암치료가 무기가 될 수 있을까?
고민이 많다.

2013년 6월 4일 화요일

독수리의 눈, 사자의 마음, 그리고 여자의 손

독수리의 눈, 사자의 마음, 그리고 여자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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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춘성 지음
출판사
쌤앤파커스 | 2012.09.05
형태
판형 A5 | 페이지 수 308 





사 놓고 읽지 못하고 있다가 자전거 사고로 쇄골을 다쳐 수술을 위해 입원할때 읽었다.

이 시대 의료의 행태를 비판하는 의사들이 많아져가고 있다. 수혜자이면서 비판한다는 비난을 무릅쓰는 용기는 존경하고 싶다.

아울러 한 길을 꾸준히 걸어간 저자의 삶에 대한 태도에서도 몇가지 배운바가 있다.

2013 4 18 ~4 24

몸의 노래

몸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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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구리야마 시게히사 지음
역자
정우진 , 권상옥 옮김 역자평점 0.0
출판사
이음 | 2013.04.08
형태
판형 A5 | 페이지 수 328 ISBN






몸도 다치고 등 우여곡절이 많아서 한달 넘게 잡고 있게 되었던 책이다.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는 우리 몸의 현상들을 동서양의 고대인들이 어떻게 해석하고 접근했는지 비교했다.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이 있기는 있었지만, 뭔가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겠다는 느낌은 쉽게 얻을 수 없었다. 뭔가 잡히는 것은 없었던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