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15일 토요일

질병의 종말

질병의 종말
THE END OF ILLNESS

By David B. Agus
김영설 옮김


1. 건강이란 무엇인가.

우리에게 결함이나 단점이 있을 때, 자신의 문제를 피하기 위해 누군가를 손가락질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다. DNA는 불랙홀이나 쿼크처럼 만지고 보고 느낄 수 없는 비교적 추상적 구조인 탓에 잘못을 일으킨 장봊인으로 지목받는 경향이 있다. 무엇보다 DNA는 부모가 '주는'것이므로 우리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DNA는 우연히 일어나는 사고처럼 정말 우발적이며, 따라서 우리는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톨스토이를 인용하면, 행복한 가조근 모두 같이 행복하지만, 불행한 가족은 저마다의 특별한 이유에서 불행하다.

우리 몸을 복잡계로 모델화하면, 곧 우리 몸의 기본 요소들을 모두 이해할 필요 없이 조절한다면, 언젠가는 마법의 탄환을 실제로 얻을 수 이을 것이다. 우리가 알아주기 전에도 기꺼이 따라주었던 그 복잡하고 상호연결된 본성을 존경과 감사의 눈으로 바라보지 않는 한, 우리는 결코 암과 같은 질병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 할 것이다.

오해와 무지는 두려움을 일으킨다. 여기에 아이러니가 있다. 우리가 몸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도 설명하기 어려운 복잡한 존재라고 용감히 인정하고 그런 것으로 다룬다면, 우리가 절박하게 추구하는 통제력을 얻는 데 더 빨리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또한 삶의 질을 좀먹는 두려움도 제거할 수 있다.

2. 치료보다는 예방이다.

간단히 말해서, 염증은 몸에 문제가 있다고, 즉 몸에 병균이나 손상된 세포, 자극 같은 해로운 것을 만났다고 알려주는 신호다. 몸은 스스로를 보하고 해로운 자극을 제거하기 위해 염증을 일으키며, 이것은 혈관계, 면역계, 손상 조직 내의 각종 세포가 포함된 정교한 반응이다. 염증의 궁극적 목표는 치유의 시작이지만, 병이나 지속적인 스트레스에 의해 만성화 되면 파괴적으로 변한다.

사실 모든 만성지환은 만성염증과 관계가 있다. 간단히 말하자면, 만성염증이 시스템의 불균형을 만들고, 이로 인해 우리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나게 된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사실을 알 수 있다. 복잡한 시스템에서 콜레스테롤 같은 한 가지 변수를 골라내고는 '이 약을 먹으면 이 변수가 좋아진다'는 식으로 장담하는 것은 매우 임의적이고 간교하기까지 하다는 것이다. 비유하자면, 어떤 물질을 자동차 엔진에 넣어 RPM이 올라갔을 때 그것이 정말로 좋은 것일까? 조절기를 고장냈거나 안전벨브를 막았기 때문에 RPM이 올라갔을 수도 있다. 현재 의사들은 약의 효과를 조사할 때 일정 기간 동안 한 가지 변수만을 본다. 사람들이 그 약을 장기간 먹은 후 추적조사하거나 몇가지 연구 결과를 모아보는 후향적 연구를 통해서야 비로소 잠재적 부작용을 발견한다. 정말이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다.

광범위한 의미에서 건강에 영향을 주는 행동이나 습관도 지표라고 할 수 있으며, 달성하려고 하는 몸 상태를 좋게 하거나 나쁘게 하는 것이 모두 포함된다.

건강의 개인적 코드가 확립되면, 건강 도전의 목표, 이겨낼 위험, 생리적 이점과 단점, 사용하려는 약의 물리적 반응과 부작용 등에 대한 고유한 조합을 갖게 된다. 건강 자체가 시스템이 된다. 그것은 어떤 정해진 시간 안에 모든 지식을 사용하여 조절할 수 있는 견제와 균형의 시스템이다.

의학은 관찰과 해석의 예술이며, 책으로는 배울 수 없는 기술이다. 의학이 기술의 발전으로 과학이 되기 전까지 여러분은 이 예술을 매우 잘하는 의사를 찾아야 한다. 당신의 의사가 누구인지, 당신이 그와 한 팀을 이뤄 어떻게 협력하는지는 당신의 건강에 매우 중요한 문제다.
마찬가지로 언제 개입해야 할 지 아는 것도 예술이다. 당신과 의사는 필요시 중대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지식이 있어야 한다. 목표는 적절한 치료이며, 과도한 치료는 피한다. 다행히, 현대 의학은 '의사가 가장 잘 안다'는 전통적인 기부장적 결정 방법에서 벗어나고 있다. 의료진이 환자를 위한 중요 결정을 래리던 데서 서서히 '설명과 선택' 또는 '공유하는 결정'으로 바뀌고 있으며, 여러분은 자신의 목표, 가치관 위험 감내 수준에 따라 최종 결정을 내린다.

스마트한 기기가 당신을 살린다.

3. 내 몸의 건강지도를 예측한다.

미국 보건부는 무료 웹사이트(http://familyhistory.hhs.gov)를 개설하여 가족력 만드는 것을 돕고, 이를 친척이나 의사의 온라인으로 공유한다.

유전자 검사로 병을 예방한다.





To be continues...

2012년 12월 3일 월요일

나는 왜 과식 하는가



나는 왜 과식 하는가
Mindless Eating: Why We Eat More Than We Think

by Brian Wansink, Ph.D.
Translated by 강대은

정리 하려니 막막하구나.
식생활과 관련된 여러 실험들과 그 결과들을 분석해 놓았다.
그것들을 자신의 식생활에 이용하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많이 될듯하다.
그것들을 자신의 주변환경에 적용시켜 나가면 삶의 질이 좋아질듯 하다.

하지만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은 이상적인 어떤 것을 실천에 옮기기엔 우리의 삶이
시간적으로 그리 한가하거나
경제적으로 그리 여유롭거나
정서적으로 그리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다.

대략의 내용을 하나씩 정리해본다.
그것을 토대로 "다이어트 팁"이라는 이름의 책자를 만들어 봐야 겠다.

멋진 책이다.
인간과 음식과 관련된 많은 실험을 소개하였다.
여러가지 실험을 살펴보면서, 배우는 바가 많았다.
음식과 식습관에 관하여 참고할만한 점이 많았다.
임상에서 환자들을 티칭할때 참고할 것이 많았다.

#
들어가는 말 | 주위 환경이 먹는 양을 결정한다

Chapter 01 왜 맛도 없는데 많이 먹는가?

인간은 환경의 지배를 받는다. 다이어트에 있어서도 머리(생각)를 바꾸려고 하기 보다는 환경을 바꾸는 편이 낫다. 거의 모든 일상사에서 적용되어질 수 있는 말이다. 지금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어떻게 적용시켜 볼 것인가?
2000걸음=100cal하루 100cal를 줄이면 1년에 4.5kg 감량

Chapter 02 먹는 것은 모두 눈으로 확인하라

양이 칼로리를 압도한다.
내부 신호에 주목하라 (남아 있는 음식의 양 따위가 아닌, 배가 부른지 안부른지 등)

Chapter 03 식탁 위의 비밀

특대사이즈 포장을 사지 마라
가늘고 긴 유리잔을 사용하라
작은 접시와 작은 스푼을 사용하라
음식의 종류가 많아지면 먹는 양도 많아진다.
음식의 종류를 줄이더라도 먹는 양을 생각해야 한다.

Chapter 04 우리 주변의 숨은 설득자들

단지 음식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우리가 배고픔을 느낀다. (초콜릿에 손대지 않더라도 췌장이 살그머니 인슐린을 분비하기 시작한다. 곧 대량으로 섭취할 당분을 대사하기 위한 호르몬이다. 이 인슐린이 혈당치를 낮추어 우리에게 공복감을 느끼게 한다. )
음식을 눈에 보이지 않게 하라.
음식을 사온 봉지째 식탁에 놓지 마라.
과식을 귀찮은 것으로 만들어라.

Chapter 05 무의식적인 먹기 시나리오

무의식적으로 먹게 하는 습관이나 환경을 파악하라. (가족, 친구, TV, 영화 기후 등)
체중은 유전되기도 하지만 전염되기도 한다.
식탁에 오래 머물수록 많이 먹게 된다.
식사에 집중하라.

Chapter 06 메뉴 이름, 라벨이 부리는 비법

우리의 미각은 입 뿐만 아니라 머리에도 있다. 이런 맛일 꺼라도 생각하는 맛을 느낀다. '기대동화' 혹은 '확증편향'이라고 불린다.
멋진 음식 이름이나 유명한 브랜드 이름에 속지마라. 반대로 몸에 좋은 음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방법을 찾자.
음식을 만들때 분위기도 만들자.

Chapter 07 컴포트푸드를 바꿔라

인간의 기호는 우발적으로 형성되지 않는다.
컴포트푸드에 있어서 남녀의 차이
음식과의 관계는 평생 지속될 수 있다.(30년 전 저녁 식탁에서 일어난 일이 지금도 우리에게 영향을 준다. 의식적으로 이런 성향을 국복할 수 있지만 무의식적으로 먹는다면 과거의 습관은 뿌리 깊게 남는다. )

Chapter 08 음식에 대한 기호도 습관이다

영양관리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한끼 식사량을 정하라.(세 살 된 아이에게 많은 식사를 주어도 그들은 허기가 채워질 때까지 먹을 뿐이다. 내놓은 양에는 좌우되지 않는다. 그런데 다섯 살이 될 무렵에는 주는 것은 뭐든 많이 먹는다. 많이 주면 많이 먹고, 한 입 분의 양까지 바뀐다. )
여분의 과자를 보이게 해서는 안된다.

Chapter 09 모두가 앓고 있는 패스트푸드 열병

패스트푸드에는 짜고 달고 기름진 맛 이외에 적당한 가격과 최대한의 편리함이 베어 있다.
지방은 중요한 요소이지만, 칼로리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저지방음식이라고 해서 과식을 해버리면 소용없다는 말)
19세기는 위생학의 세기, 20세기는 의학의 세기였고, 21세기는 행동변화의 세기가 될 것이다.

Chapter 10 무의식적인 다이어트
잘 먹는다는 겸손한 목표를 가지고, 무의식의 폭을 재정비하라.
음식교환법과 음식방침의 이해.
옛습관을 버리고 좋은 습관으로 바꾸는데는 약 28일이 걸린다.


부록 A | 인기 다이어트 법 비교
부록 B | 당신의 다이어트 위험 지대를 제거하라


다이어트를 진행하는 중간중간에 응용 할 수 있는 팁을 많이 알게 되었다.


읽은 책 관리 블러그를 시작하며


책장을 보면 분명히 예전에 읽었던 책인데도 낯설게 느껴지는 책이 눈에 띄인다.
들쳐 보면 줄을 그어 놓고, 뭔가 주석을 달아 놓은 모양새가 내가 읽었던 책이 분명하다.
그 책의 내용들은 일부가 나의 지식과 지혜 속에 녹아 들어가 있을꺼라 자위하지만, 시간을 잃어버린듯한 아쉬움은 남게 된다.

새롭게 읽어나갈 책들에 대한 정리를 해 보기로 한다.
그 책을 접하게 된 사연, 읽기 시작할때를 전후한 나의 주변환경, 공감하는 구절, 연관된 책들 등등을 써 보리라 생각한다.

태그와 검색을 통해 미래에 느낄 아쉬움을 줄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

간밤에 첫눈이 내렸다.
올 겨울은 많이 추울 것이라는 예보가 많이 나온다. 그만큼 책을 읽을 시간이 많아질 것이다.
잃는 것이 있으면 얻는 것이 있다고 하더라. 20121204 終